𝙀𝙖𝙢𝙚𝙨 𝙃𝙤𝙪𝙨𝙚 - 가는 방법, 예약, 투어에 대하여

CONTENTS

❶ Eames House, 누가 살던 집인가요

❷ Eames House, 어디에 있나요

❸ Eames House, 방문 전 무엇을 해야하나요 - 예약!

❹ Eames House 앞에 도착했다면

❶ Eames House, 누가 살던 집인가요

Charles & Ray Eames 부부의 집

가급적이면 한 번 더 가보았으면 하는 임스하우스입니다. 두 번 가보았는데요 (2021, 2023), 두 번째 방문이 더 재밌었으니 세 번째 가면 더 재밌지 않을까 합니다. 돈과 시간만 있으면 열심히 다니고픈 저의 미국 랜드마크 하우스 투어의 첫 시작이기도 한 임스하우스, 시작해봅니다.

Charles & Ray Eames, 이 분들에 대해서는 이 링크 속 글이 이 분들의 업적을 깔끔하게 압축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❷ Eames House, 어디에 있나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습니다

Eames Foundation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https://goo.gl/maps/1VL2Fq1UBxAijxsy8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서쪽, 패시픽 팰리세이드(Pacific Palisades)라는 동네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타모니카와 말리부의 중간 정도 지점이 되겠습니다.

언덕 초입에 위치해있고, 가는 길은 대중교통 친화적이지 않아 차 타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들어가는 초입구는 보행친화적인 인도도 없고, 주차 또한 쉽지 않아요. 그냥 일반 주택가에 집이 턱하니 위치하여 외부인이 주차할 공간은 마땅치가 않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은 아니에요. 임스하우스 위쪽 길 중에 갓길 있는 도로가 있어요. 거기에 세우라고 임스하우스에서 권장합니다.

❸ Eames House, 방문 전 무엇을 해야하나요 - 예약!

임스하우스는 예약 없이는 관람이 불가합니다. 실제로 예약 없이 왔다가 빠꾸 먹은 사람을 본 적이 있어요. 이 경우는 해당 투어 세션이 만석일 때라서 그랬어요.

홈페이지에 가면 예약 링크가 있습니다.

Guided Exterior Tour | Eames Foundation

Due to on site conservation work, very limited reservations are currently available through February 16th. New reservations for the week of February 27th will be released on WEDNESDAY, February 15th at 12pm PT.

https://eamesfoundation.org/visit/exterior-tours/

투어는 10명-15명 정도로 구성됩니다. 두 번 다 다녀와보니 그 정도 인원이었거든요. 하루에 2번(오전, 오후) 투어를 진행합니다.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면 됩니다.

투어 시간은 대략 20-30분 정도이고, 그 외의 시간은 자유롭게 집 주변 노닐다 가면 됩니다. 정말 집만 보는 곳이기 때문에 주변에 앉을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저 포함해서 사람들 보면 보통 투어 끝나고 20분 정도 더 보다가 나가는 것 같아요. 대략적으로 40분 - 1시간 보고 온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0 입장비

임스하우스처럼 랜드마크 하우스들은 보존에 정말 많은 신경을 쓴다고 해요. 입장비 $30(한화 약 4만원)은 보존 및 유지 비용으로 사용되는데, 집 하나 보는데 입장비가 상당합니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30, 모마가 $25인데 임스하우스 하나가 $30이니, 그만큼의 가치가 있느냐에 대한 의견이 나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말 관심있는 곳이 아니라면, 추천까지는 안해요. 그래서 그런가, 가이드 말로도 보통 디자인이나 건축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환불은 불가합니다. 제가 취소할 뻔한 적이 있었어요. 취소하려보니 투어 예약신청은 들어갔는데, 카드결제가 아직 안 된 상태여서 얼른 환불 문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불가하더군요. 예약 시에도 분명히 명시되어 있기도 하고, 그 비용은 임스하우스에 보존에 쓰인다고 합니다. 못 가게 되는 경우, 기부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실 수 밖에.

$30의 가치를 하는가

사견입니다만, 의미있는 30불을 쓰기 위해서는 단순히 투어가이드의 말만 듣고 끝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투어 설명이 약간 아쉬워요. 그래서 궁금한 점 있으면 꼭 주변 스태프에게 질문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스태프 중에도 좀 오래 계셨던 분들 보이면 기웃기웃해보는 건 어떠실까요?

전 임스하우스 투어의 진가는 여기서 나온다고 보거든요. 흥미로운 얘기들이 쏟아져서 재밌어요. 만약에 질문이 없다 하더라도, 누군가는 옆에서 질문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럼 그 사람들 옆에 가서 귀 쫑긋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더라구요 :-]

*다음 포스팅에 적을 임스하우스 설명들의 5할은 스태프들과 대화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이에요

❹ Eames House 앞에 도착했다면

문아 열려라

도착하면 스태프가 게이트를 열어줄 때까지 기다립니다. 내 앞이던, 뒤던 알아서 다들 줄을 서더라구요. 문이 열리면, 스태프가 예약자 확인을 합니다.

사진 촬영 참고하세요

저작권! 인테리어 저작권은 임스오피스에, 외부는 임스재단이 가지고 있어서 여러번 스태프들이 인테리어 사진 찍을 때는 10-16피트 멀리서 (열 걸음 정도 뒤로) 찍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럼 뭐하나, 다들 줌 땡겨서 하던데. 저도 몇 장은 좀 줌을 땡기긴 했.. 하지만, 저작권 규정에 맞추어 임스하우스 포스팅에서는 인테리어는 외부 사진을 인용하며 설명하겠습니다)

투어의 시작

임스재단은 임스하우스를 게스트들에게 소개하는 방식이 임스부부가 잠시 외출 나간 사이에 우리가 들어와서 구경하는 컨셉으로 보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테리어도 생활하던 모습 그대로 놔두었다고 하는데. 사실 틀린 말도 아닌 것이, 레이는 찰스가 죽고 난 후 얼마 안 있어 옆 스튜디오로 거처를 옮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찰스와 레이가 쓰던 물건 그대로 놓고 떠난 것이라 정말 부부의 일상생활을 엿보는 느낌이 말이 되는 것 같았어요.

임스하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전에 적어놓았던 임스하우스의 첫인상 메모로 마칩니다.

옛날 집이라 불편해보이는 것 투성이
연출을 위한 집이 아닌, 정말 사람 사는 집 같아
.근데, 부엌 싱크대 옆에 어지러이 놓인 접시들, 뭔가 집주인이 설거지 안 하고 잠시 어디 나간 거 같아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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